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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청렴도, 2년 연속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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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청렴도, 2년 연속 ‘전국 2위’

입력
2015.12.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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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7.59점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2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2010년과 2011년 전국 최하위에서 2013년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평가 결과가 상승해온 점에서 바람직한 청렴수준 모델이란 평가가 나온다. 올해 1위는 종합청렴도 7.60점을 얻은 대전시가 차지했다.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는 외부청렴도 60%, 내부청렴도 25%, 정책고객평가 15%로 구성되며, 매년 8월~11월 설문조사를 통해 산정한 점수에 부패사건 발생 및 신뢰도 저해행위에 대한 감점을 반영, 최종 결과를 도출해 발표한다.

시 관계자는 “부산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2위의 성적을 거둔 것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된 시민소통관실의 원스톱 민원서비스 운영과 시정혁신본부의 현장지원단 운영에 따른 시민현장 의견 청취, 시 전부서 직원들이 그간 시민을 중심으로 하는 현장우선 정책 구현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부산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소재 44개 공공기관과 8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부산투명사회실천 민ㆍ관네트워크’를 출범시켰고, 부패발생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고객불만제로시스템을 통한 관리대상 업무를 확대하는 등 소통을 통한 청렴문화 저변확대 노력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최근 공직 비리사건 등에 따른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 지난 1년간 업무처리를 경험한 민원인들이 부패 직ㆍ간접 경험 여부 등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부패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응답했고, 일반 시민과, 교수, 시민단체 등 관계전문가들도 시의 부패통제시스템과 업무투명성 등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한 점도 의미 있는 결과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직비리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청렴사회실천 부산네트워크와 연계해 공직비리 예방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청렴도 강화에 더 노력하겠다”면서 “시민들이 행복한 청렴부산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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