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충남, 청렴도 10계단 수직 상승 7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충남, 청렴도 10계단 수직 상승 7위

입력
2015.12.09 20:00
0 0

광역단체 중 1위는 대전

최근 2년간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꼴찌를 한 충남도가 올해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10계단 수직 상승하자 한껏 고무됐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충남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7위를 기록하는 등 전년보다 10단계나 뛰어올랐다.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도에서 업무를 진행한 공사·용역·민원인 등 외부고객과 도 공무원,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청렴도 설문조사 결과에 부패행위 발생 및 신뢰도 저해 행위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평가했다.

도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공직자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강력한 반 부패·청렴대책을 추진해온 결과”라고 해석했다.

도는 2년 연속 꼴찌 성적표를 받은 이후 국민권익위로부터 청렴컨설팅을 받고 청렴도 취약점 진단과 분야별 맞춤형 청렴정책을 펴는 등 꼴찌 탈출에 안간힘을 썼다.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청렴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공익신고자 보호 조례와 부패 신고자 보호지침 제정, 공직비리 익명신고센터를 운영했다.

또한 청렴마일리지 운영과 4급 이상 공무원 청렴도 평가를 통해 간부의 솔선수범과 전 직원의 청렴정책 동참을 유도했다. 조직문화 개선 10대 과제 추진과 익명게시판 운영, ‘비정상포럼’ 운영을 통해 내부 청렴도를 높여 왔다.

이와 함께 도지사와 실·국장 청렴 서약과 간부 공무원 청렴 교육, 전 직원 청렴교육 의무 이수제를 시행했다.

윤종훈 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평가는 전 직원이 청렴도 개선을 위해 적극 동참한 결과”라며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전국 최고 ‘청렴 충남’을 실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위는 대전시가 차지했다.

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민선 6기들어 각종 용역 및 공사에 청렴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책고객을 대상으로 청렴시책 협조를 당부하는 서한문 발송, 청렴학습의 날 운영과 교육실시, 고위직에 대한 부패위험도 측정 등 다각적인 정책을 수행했다.

또 공무원 범죄자 고발 의무화와 비리ㆍ청탁 등록센터 운영, 공무원 부조리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제, 청렴캠페인 전개 등 제도적 장치 구축도 청렴도 향상에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전시는 2013년 7위, 2014년 11위 등 중ㆍ하위권을 맴돌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광역자치단체에서 청렴도 1위를 기록한 것은 대전시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부패방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위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청렴도 1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올해의 청렴공무원으로 주택정책과 김지웅(55) 담당과 회계과 최종오(52)주무관, 중구 환경과 이동헌(47)담당을 선정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