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이상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7골을 합작하는 호흡을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말뫼와의 경기에서 호날두와 벤제마의 활약에 힘입어 8-0 대승을 거뒀다.
이날 4골을 작렬한 호날두는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총 11골을 터뜨려 자신이 2013~14시즌에 세운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조별리그 최다골 기록(9골)을 넘어섰다. 또 5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득점 기록도 88골로 늘렸다.
호날두의 ‘특급 도우미’ 카림 벤제마도 3골을 보탰다. 벤제마는 최근 성관계 동영상으로 프랑스 대표팀 동료 마티외 발부에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되는 등 구설수에 휩싸였지만 이날은 변함 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호날두, 벤제마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BBC’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가레스 베일은 이날 벤치를 지켰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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