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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여의도에 새 면세점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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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여의도에 새 면세점 '개봉박두'

입력
2015.12.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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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와 여의도에 새로운 면세점 개점이 목전에 왔다.

지난 7월 치열한 경쟁 끝에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가 된 HDC신라 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 면세점이 각각 오는 24일, 28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일단은 60% 가량만 선보이고 추가로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 상반기 정식 개장에 대비한다.

HDC신라 면세점은 용산 아이파크몰 3∼7층에 2만7,4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지만, 이달 24일에는 4, 5층을 제외한 3, 6, 7층만 개장한다. 전체 매장 면적의 60% 규모다. 화장품•잡화•토산품 등 분야의 350여개 브랜드가 우선 선보인다. 현재 공정률은 90%에 달해 개장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HDC신라 면세점에는 아직 입점을 확정 지은 명품 브랜드(화장품 제외)가 없다. 실무진이 현재 명품 브랜드와 입점 협의를 진행 중이다.

HDC신라 면세점은 용산 지역에 처음 문을 여는 면세점으로서 세계 최대 규모 도심형 면세점, 단체 관광객 유치에 좋은 넓은 주차공간, 용산 전자상가와의 연계 등을 내세워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방문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면세점은 여의도 63빌딩 총 4개층에 1만72㎡ 규모로 들어선다. 그라운드 플로어(지하 1층)는 수입 화장품과 럭셔리 패션, 지상 1층은 럭셔리 워치, 2층 국산 화장품 및 패션•액세서리, 3층 한국특별관(국산품 및 중소기업 전용관)으로 구성된다. HDC신라면세점과 마찬가지로 입점을 확정한 명품 브랜드가 없어서 그라운드 플로어와 지상 1층에 가벽을 세워 공간을 남겨둔 상태다.

한화갤러리아는 한강과 여의도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면세점이 자리잡은 여의도를 신흥 관광•쇼핑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내 면세점 중 공항과 가장 가깝고 관광버스 10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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