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승촌보 캠핑장ㆍ축구장 유료화
광주시 내년 2월부터
광주시는 그 동안 무료 개방했던 영산강 승촌보 캠핑장과 축구장에 대해 내년 2월부터 사용료를 받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캠핑장의 경우 주말과 성수기엔 1만5,000원, 평일ㆍ비수기엔 1만원의 이용료를 책정했으며, 이용객 중 광주시민에 대해서는 30% 할인해 준다. 축구장 사용료는 3시간 기준으로 주말 5만원, 평일 4만원이다.
예약은 포털사이트 우리가람이용도우미(www.riverguide.go.kr)를 통해 받게 되며, 예약 후 24시간 안에 이용료를 내야 한다. 시는 현재 유료화에 따른 결재시스템을 정비 중이며 내년 1월15일께부터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승촌보 캠핑장은 승촌공원 내 1만4,400㎡ 부지에 53면의 캠핑공간을 갖췄다. 축구장은 9,532㎡ 규모의 경기장과 육상트랙, 화장실, 관람석 등으로 구성됐으며 2012년 6월부터 무료로 이용해왔다.
시 관계자는 “승촌보 캠핑장과 축구장을 유료화하기로 한 것은 내실 있는 운영과 예약 후 미사용 등에 따른 민원 해결을 위한 것”이라며 “수익금은 승촌공원에 재투자해 시민을 위한 명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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