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이 오는 11일 첫 삽을 뜬다.
거제시는 이날 오후 3시 연초면 소오비 매립지에서 사업시행자인 ㈜거제빅아일랜드PFV와 해양수산부, 거제시 주관으로 착공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은 2009년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처음 반영된 이후 2013년 기본계획 변경과 2014년 사업계획 수립, 지난 6월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이날 착공하게 된다.
고현항 항만재개발에는 2021년까지 6,965억원이 투입된다. 전체 개발 면적은 60만98㎡이며 서울 여의도공원의 52%에 달하는 11만9,000여㎡ 규모의 공원ㆍ녹지와 전용 자전거도로, 해안산책로 등이 조성되며 여객터미널과 마리나, 부두, 물양장 등 항만시설이 대폭 개선되거나 확충된다. 시는 사업비 충당을 위해 주거ㆍ상업용지를 조성해 분양할 계획이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 시행으로 노후 항만시설 개선과 부족한 공원, 녹지, 주차공간과 문화시설을 확충해 세계 조선산업의 메카인 거제가 글로벌 친수 해양항만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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