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8일 정부의 공공데이터 개방정책에 따라 보유중인 데이터 가운데 등산로와 국가생물종 정보를 9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등산로 정보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산 정보와 등산로 데이터를 일원화해 수집, 관리한 형태로 제공된다. 또 이용자들이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표준화는 물론 품질 강화에도 역점을 두고 정비할 계획이다.
등산로 정보는 국내 3,368개 산과 2만1,000㎞에 이르는 1,499개의 등산로에 대해 산의 위치와 높이, 등산로 위치 정보와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 등을 포함하고 있어 산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과 관광 등 타 분야 정보와 융합해 다양한 활용도 가능하다.
국가생물종 정보는 식물연계정보 800종을 개방한다. 식물과 관련된 역사와 효능, 문화정보 등이 추가되어 기존 학계 등 전문가 중심에서 민간 활용 중심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등산로와 국가생물종 정보는 행정자치부가 운영하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내 별도 통합서비스 창구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산림청 류광수 기획조정관은 “2017년까지 산림청이 보유한 산림공공데이터의 74%를 개방할 계획”이라며 “산림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국민들이 삶이 편리해지고 이를 이용한 민간서비스가 많이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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