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림(사진) 주 제네바 대사가 7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 외교관이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정부 수립 이후 처음이다.
외교부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인권이사회 조직회의에서 최 대사가 2016년 인권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돼 1년 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권이사회 의장은 인권이사국 47개국을 포함한 유엔 회원국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인권이사회를 주재하고 세계 인권 보호 및 증진 방안을 다루는 자리다. 한국은 2006~2008년, 2008~2011년 2013~2015년 인권이사회 이사국을 수임했고, 2016~2018년 임기 이사국 선거에서 당선된 바 있다.
정상원기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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