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기부에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비용 지출 상위 5개 생보사 중 3곳이 외국계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25개 생보사 중에 외국계 회사는 9곳이다.
외국계인 라이나생명이 올 들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대비 2.08%를 사회공헌 활동에 썼다. 생보사 가운데 2%대 기부율을 보인 곳은 라이나생명이 유일하다.
2위는 한화생명으로 당기순이익 대비 1.57%의 기부율을 기록했다. 3위를는 141%의 기부율을 마크한 농협생명이 차지했다. 농협생명은 농촌의료지원사업과 농가 피해극복 지원에 기부를 집중했다.
4위는 푸르덴셜생명으로 당기순이익 대비 1.36%, 5위는 메트라이프 생명으로 0.86%를 사회공헌에 썼다.
올 1~3분기에 단순 기부금 규모로는 삼성생명이 83억5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화생명 81억8천300만원, 교보생명 44억3천200만원, 라이나생명 36억200만원, 푸르덴셜생명 22억2천900만원, 농협생명 13억5천3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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