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장유복합문화센터 공사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2명이 사망하고 8명의 부상자 중 2명이 중상을 입었다.
3일 오후 2시46분쯤 김해시 율하동 장유복합문화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높이 52m, 무게 100톤 가량의 대형 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박모(60), 강모(42)씨 등 2명이 숨졌고 부상자 8명중 2명은 팔다리 골절상 등 중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문화센터 공연장의 무대 철골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구조물과 벨트로 연결된 크레인이 잇달아 넘어졌다. 당시 크레인은 철근 구조물을 옮기고 있었다.
경찰은 공사장 책임자와 현장 근로자들을 불러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해시가 지난 1월 발주한 장유복합문화센터는 2017년 완공 예정으로 1만2,22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공연장 714석, 도서관 360석,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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