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산막이옛길의 환벽정(環碧亭)이 3일 새하얀 설경을 뽐내고 있다.
괴산호 절벽 위 33㎡의 터에 높이 3.5m, 사각지붕으로 지은 이 정자는 신재언 대목장(충북 무형문화재 23호)이 직접 건축을 맡았다.
건축비를 희사한 이종원(서원양행 대표)괴산 기업경영인협의회장이 ‘마음을 청렴하고 푸르게 하라’는 뜻으로 환벽정이라 이름 지었다.
이곳에 오르면 한국관광 100선에 오른 산막이옛길과 괴산호가 한 눈에 들어온다.
온종일 함박눈이 내린 이날 환벽정 일대는 괴산호의 풍광과 눈꽃에 덮인 기암괴석, 소나무 등이 어우려져 환상적인 모습을 자아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사진 괴산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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