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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비정규직 상담 46% “임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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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비정규직 상담 46% “임금 문제”

입력
2015.12.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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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충 상담 내용 중 절반 가량이 임금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비정규직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접수된 노동 상담 사례 983건을 분석한 결과, 임금 문제에 대한 고충을 털어 놓은 경우가 전체의 45.9%(452건)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안전 및 산업재해 관련 상담은 9%(89건), 징계ㆍ해고 8.6%(85건), 근로계약 6.3%(62건) 순이었다.

?임금 문제 관련해서는 임금체불이 174건으로 가장 많은 상담이 이뤄졌으며 시간외ㆍ주휴ㆍ연월차 수당 미지급, 최저임금 위반에 관한 문의도 다수 접수됐다. 징계ㆍ해고 분야는 부당한 징계와 해고인지를 묻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상담이 주를 이뤘다.

?업종 별로는 제조업의 근로자가 20%로 상담 센터를 가장 많이 찾았으며 숙박 및 음식업 8%, 교육서비스와 공공행정이 각각 7%, 건설업과 사업시설관리가 각각 5%로 나타났다.

?전체 상담 신청 건수 가운데 남성 근로자가 접수한 경우는 60.4%, 여성 근로자는 38.8%였다. 여성 근로자 신청 건수는 전년도(21%)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금 분야 상담이 전체 53.3%로 남성(40.6%)보다 13% 가량 상담 비중이 높았다.

?반면 근로시간, 산업안전 및 산업재해, 노동3권 등의 분야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상담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3권 상담의 경우 남성이 전체 94%를 차지했다.

?고용 형태별로는 무응답 150건(19.7%) 등을 제외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상담 비율이 337건(58.5%)이었으며 정규직도 205회(27.0%)의 상담을 신청했다.

?비정규직지원센터 관계자는 “단순 상담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비정규직 노동문제 해결을 위해 2차, 3차 재상담을 실시, 진정 및 산재신청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사업주와의 조정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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