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K5 하이브리드.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3일 신형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스포티한 '에어로다이나믹' 콘셉트의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전용 2.0 GDI 엔진을 새롭게 적용해 연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주행성능을 가솔린 모델 이상으로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라디에이터 그릴 자동 개폐 시스템과 전면부 에어커튼 등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줄였다. 또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효율적인 회생제동을 가능하게 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를 적용해 연비를 17.5km/ℓ(공동고시신연비 기준)로 끌어올렸다.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2.0 GDI 하이브리드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kgㆍm의 성능을 발휘해 기존모델 대비 각각 4.0%, 5.5% 향상됐다. 또 38kW 고출력 전기모터가 적용돼 기존 대비 8.6% 향상된 동력성능도 구현했다.
▲ 신형 K5 하이브리드.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신형 K5의 판매 돌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K5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11월 말까지 2만6,222대가 판매되며 침체된 중형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을 적용한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연비와 더불어 파워풀한 주행성능까지 갖춘 '스포티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역동적인 기아자동차만의 색깔을 지닌 친환경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K5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2,824만~3,139만원으로 기존 모델 대비 19만~47만원 낮아졌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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