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3일 정기 인사에서 박태영(38) 경영전략본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며 오너 3세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박 부사장은 창업주인 고 박경복 회장의 손자이자 박문덕 회장의 장남으로 2012년 경영관리실장(상무)으로 경영수업을 시작한 뒤 8개월 만에 전무로 승진해 경영전략본부장을 지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경영전략본부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산하의 신사업개발센터를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인사”라고 말했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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