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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프로농구 통산 득점 3위…9,35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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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프로농구 통산 득점 3위…9,351점

입력
2015.12.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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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동부 김주성이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동부 김주성이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원주=연합뉴스

김주성(36ㆍ동부)이 프로농구 개인 통산 득점 3위로 올라섰다.

김주성은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10점을 올리며 팀의 77-75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주성은 이로써 문경은(9,347점ㆍ현 서울 SK 감독)을 제치고 역대 통산 득점 3위(9,351점)로 점프했다. 역대 득점 1위는 서장훈(1만3,231점ㆍ은퇴), 2위는 추승균(1만19점ㆍ현 전주 KCC 감독)이다.

동부는 경기 막판 짜릿한 승리까지 거머쥐어 김주성의 대기록을 빛냈다. 모비스는 전반에 양동근은 물론 벤치 멤버인 김수찬과 정성호까지 3점슛을 터뜨리며 44-37로 앞서갔다. 모비스가 전반에 성공한 3점슛은 모두 9개인 반면 동부는 2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동부는 3쿼터에 매치업 수비로 모비스의 장거리포를 차단하고, 3쿼터에만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로드 벤슨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54-59로 따라붙었다. 4쿼터 초반은 동부의 분위기였다. 김주성의 3점슛에 이어 맥키네스가 골밑 득점에 성공하면서 7분 54초를 남기고 61-61, 동점을 만들며 접전으로 몰고 갔다.

모비스는 종료 25.9 초전까지 75-73으로 앞섰지만 동부의 맥키네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75-75 균형을 맞춘 맥키네스는 마지막 공격에 나선 모비스 양동근의 볼을 가로채 호쾌한 덩크슛으로 결승 득점을 꽂아 넣었다. 맥키네스는 30점을 넣고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냈다. 3연승을 거둔 동부는 13승12패가 돼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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