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여관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일 오후 4시 30분쯤 강북구 미아동의 한 여관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얼굴 곳곳에 심한 멍자국이 있었고, 입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전날 50대로 추정되는 남성과 함께 투숙했고, 남성은 다음날 오전 여관을 빠져나갔다. 여관 주인은 남성이 혼자 나가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여성이 투숙했던 방을 찾았다가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동선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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