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봉화군 코레일 공동으로 조성
백두대간 협곡열차 운행구간인 경북 봉화 승부역 주변에 명품 숲길이 탄생했다. 산림청과 봉화군, 코레일이 공동 조성한 이 숲길은 트레킹을 겸하는 기차여행 코스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2일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이승만 기념비∼앞산 투구봉∼질금전망대∼철쭉터널∼자작나무길∼투구봉약수터∼현수교∼승부역을 돌아오는 3.2㎞ 구간의 복합경관숲 조성사업이 2일 마무리됐다.
산림청은 한반도 지형의 세평뜰 비경을 감상할 질금전망대와 비룡산 승부마을 낙동강비경이 내려다 보이는 투구봉전망대를 설치했고, 자작나무길 철쭉터널 풍경소리길 등 다양한 숲길을 조성했다. 산책로 주변에는 아그배나무, 피나무, 서어나무 등 희귀수종 군락지를 조성하고 약수터에는 족욕체험장도 만들었다.
봉화군은 7.8㎞의 코스 개발과 출렁다리 간이캠핑장 춘양목공원 먹거리장터 등을 조성했고, 코레일은 분천역사 정비와 산타마을을 조성하는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3개년 사업으로 진행중인 복합경관숲 조성사업을 보면 지난해에는 분천역∼양원역 사이의 트레킹길 숲길 전망대를 조성했고, 올해는 승부역, 내년 3차년도에는 승부역∼석포역 사이의 숲길이 만들어진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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