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고 2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나이스신평은 “한국SC은행은 국내 저금리 기조 및 영업기반 축소, 높은 판관비 부담 등으로 핵심 이익력이 저하됐다”면서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의 수익성 저하로 모그룹의 지원 여력도 낮아졌다”고 등급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SC은행은 2005년부터 신용등급 AAA를 부여받다가 2014년 12월 22일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된 뒤 이번 평가에서 결국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나이스신평은 한국SC은행의 대규모 인력조정, 수익구조 개선 계획에 따른 사업적 재무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신용평가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송옥진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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