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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크루즈ㆍ오로라…이색 테마 해외여행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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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크루즈ㆍ오로라…이색 테마 해외여행 상품

입력
2015.12.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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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써야 할 휴가가 남아 있다면 참고한다. 또 방학 맞아 특별한 해외여행 계획 세울 때도 참고한다. 이색 테마의 흥미진진한 해외여행 상품들이 많다. 호텔처럼 꾸며진 열차를 타고 대자연 속을 달리고, 꿈결처럼 몽환적인 오로라도 찾아간다. 요리나 패션학교에 다닐 수도 있다. 비용 결코 만만치 않지만, 평생 남을 추억 만드는 일이니 '버킷리스트'에라도 이름 올려 놓는다.

▲ 이스턴&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 이스턴&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코레일관광개발 제공

● 귀족 문화 체험 '명품' 레일크루즈 여행

코레일관광개발은 럭셔리 해외철도 여행 상품을 론칭했다. '달리는 7성급 호텔'로 불리는 이스턴&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열차를 타고 방콕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페낭을 거쳐 싱가포르까지 구간을 여행하는 3박 5일 일정의 상품이다. 항공편으로 방콕까지 간 후 열차에 탑승해 기항지와 종착지인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여정이다.

이스턴&오리엔탈 익스프레스가 지나가는 방콕-페낭-싱가포르 구간은 총 길이가 1,943km에 이른다. 특히 이 구간은 동남아시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첫날은 방콕에 도착 후 열차에 탑승해 매일 밤 열리는 디너 파티를 즐긴다. 둘째 날에는 잘 알려진 콰이강의 다리 관광 등이 포함된다.

이스턴&오리엔탈 익스프레스는 고급스러운 객실과 부대시설뿐만 아니라 음식과 와인의 품질 또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세계적 명성의 셰프들이 아시안 스타일과 유럽 스타일의 음식을 제공한다. 바에서는 칵테일과 주류, 음료를 즐기며 전속 피아니스트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부대시설 중에서는 창 밖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카와 작은 도서관을 옮겨 놓은 듯한 살롱카가 인기다. 또 모든 객실마다 화장실이 갖춰져 있다.

코레일관광개발 측은 "획기적인 여행일정과 열차 시설, 럭셔리 등 3박자가 조화된 레일크루즈 여행으로 최고의 품격과 서비스 등 고급 귀족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이 이 상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고 설명했다. 상품 가격은 584만 7,000원부터. 각종 운임과 전 일정 식비, 관광지 입장료 및 여행자 보험이 포함된다. 출발일은 12월 25일, 2016년 1월 3ㆍ26일, 2월 7ㆍ16ㆍ25일이다.

관련 정보는 코레일관광개발 콜센터(1544-7755) 및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에서 얻을 수 있다.

▲ '신들의 춤'으로 불리는 오로라. KRT 여행사 제공

▲ 캐나다 유콘 화이트호스 시내. KRT여행사 제공

● '신들의 춤' 오로라 관측 여행

오로라를 관찰하는 여행 상품도 있다. 중견 여행 기업 KRT는 '신들의 춤'으로 불리는 오로라를 찾아 캐나다 유콘 주의 주도인 화이트 호스로 떠나는 여행상품을 판매 중이다.

오로라는 지구 북반구 위도 60~80도 지역에서 관찰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1월 말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가장 잘 관찰되는 시기다. 캐나다 화이트 호스와 옐로 나이프를 비롯해 노르웨이 트롬소, 핀란드 칵슬라우타넨, 스웨덴 유카스야르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등이 오로라 관측 최적지로 꼽힌다.

이 가운데 캐나다 화이트 호스는 자연환경이 오롯이 보존돼 '세계에서 공기가 가장 깨끗한 도시'로 등재됐다. 오로라는 플라즈마를 가진 입자와 대기 원소가 충돌해 발생하는 에너지가 빛으로 전환되는 현상인데, 화이트 호스는 공기가 깨끗해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꼽힌다.

관건은 오로라를 볼 확률이다. 최적의 관찰 지역을 찾는다고 해서 무조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날씨와 기후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오죽하면 "오로라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화이트 호스는 오로라를 볼 확률이 비교적 높은 곳이다. 3일간 머물렀을 경우 이 확률이 80% 이상 된다고 알려져 있어 세계 각국에서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KRT가 판매 중인 캐나다 오로라 여행 상품은 오로라 관찰 체험(3회)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애틀과 캐나다 사이 3대 핵심 도시 시티투어, 유콘 와일드라이프 체험, 개썰매, 얼음낚시, 스노모빌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포함돼 겨울 여행의 재미를 높이고,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타키니 온천을 여정에 포함해 여독을 풀 수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오로라 관찰 시에는 특수 방한복과 사진촬영을 위한 삼각대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상품 가격은 출발일에 따라 7일 일정 279만원부터, 12일 일정 359만원부터다. 관련 정보는 KRT 여행사 미주팀(02-2124-5411)이나 홈페이지(www.krt.co.kr)에서 얻을 수 있다.

▲ 일본 문화복장학교 체험학습 현장. 하나투어 제공

● 요리ㆍ패션 전문학교 탐방

하나투어는 일본 도쿄 핫토리 영양전문학교를 체험하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핫토리 영양전문학교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일본 최고의 음식전문학교로 꼽힌다.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아 한국 유학생들이 요리 공부를 위해 많이 간다. 특히 조리, 영양, 제과분야의 일본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겨울 방학 이용해 다녀올 만하다. 도쿄 아사쿠사와 오다이바 관광, 1일 자유여행, 1일 핫토리 영양전문학교 체험으로 구성되는 3일 일정의 상품으로 가격은 93만5,000원부터다.

하나투어는 일본 최초의 패션전문학교인 도쿄 문화복장학원 상품도 판매 중이다. 문화복장학원은 실습 중심, 오리지널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코시노 히로코, 요지 야마모토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배출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학교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역시 3일 일정 상품으로 가격은 95만5,900원부터다. 관련 정보는 하나투어 고객센터(1577-1233)나 하나투어 홈페이지(www.hanatour.com)에서 얻을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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