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GS리테일 대표에 허연수(54) 사장을 선임하는 등 그룹 인사를 1일 단행했다. 허 사장은 창업주의 넷째아들인 허신구(86)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아들로 GS리테일 CVS사업부 사장으로 일해왔다.
2003년부터 12년간 GS리테일 대표를 맡았던 허승조(65)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고(故) 허만정 GS 창업주의 막내 아들(8남)인 허 부회장은 2세들 중 유일하게 계열사 대표를 맡아왔으나 이번에 물러나면서 GS그룹의 2세 경영도 함께 막을 내렸다.
현재 GS그룹을 이끌고 있는 허창수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은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고 허준구 GS건설 명예회장의 아들로 3세 경영인들이다.
이와 함께 GS그룹은 GS에너지 대표에 하영봉(63) GS E&R 사장, GS E&R과 GS EPS 대표에 손영기(62) GS파워 사장, GS파워 대표에 김응식(57) GS칼텍스 서플라이&트레이딩 본부장(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GS의 오너 4세 3명도 임원으로 승진했다. 허창수 그룹 회장의 외아들 허윤홍(36) GS건설 상무와 창업주의 장손 허준홍(40)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이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아들 허서홍(38) GS에너지 전력ㆍ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도 상무로 승진했다.
한준규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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