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관이 손을 잡았다.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기업협회(10개 중소기업 협회)는 30일 오전 11시 20분 UNIST 본관 4층 경동홀에서 신기술 창업 활성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신기술창업 활성화 협력사업은 UNIST가 과학기술원 전환을 맞아 지역 내 산ㆍ학ㆍ관이 주도하는 기술창업의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UNIST의 ‘패밀리기업 및 신기술 창업활성화 지원사업’에 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의지를 모아 창업기업 투자자금을 조성하고, 울산시와 경제진흥원이 총괄적으로 시제품제작 및 경영·R&D·판로개척 등의 컨설팅 지원을 한다.
특히 UNIST는 연구 논문수준의 한계에서 탈피해 실제 기업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실용화 유망 기술인 ‘환경제어 나노 재료시험기 제조(김주영 교수)’ 등 11건을 마련했다.
행사현장에서 연구개발한 교수들이 직접 설명하고 상담하는 자리를 가져 참석하는 기업인들로부터 높은 참여와 관심을 유도, 신기술이전 창업활성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무역협회 울산기업협의회’가 10억원의 출자금을 마련해 창업할 중소기업에게 출자와 경영지도를 할 계획이어서 신생 벤처·중소기업들의 고질적인 자금문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지역 내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창업으로, 창업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술이전 단계부터 투자유치까지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