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마무리 정우람이 스승 김성근 감독과 다시 만났다.
한화는 30일 정우람을 4년 총액 84억원, 심수창을 13억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SK가 완전히 잡아갈 줄 알았다.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이번 FA 영입은 내가 나선 것은 없다"고도 덧붙였다.
김 감독은 "정우람과 심수창 보강으로 다른 불펜진에 여유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우람이는 같은 왼손이지만 박정진, 권혁과 구질이 다르다. SK에 있을 때도 박희수, 이승호, 정우람 등 다 구질이 달랐다. 덕분에 박정진, 권혁에게도 시간적인 여유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우람이 게임을 보면서 피칭 폭이 넓어진 느낌이었다. 볼배합 등이 여유로워졌다. '프리미어12' 던질 때도 이것이 우람이 실력이구나 싶었다. 시즌 후반에 조금 나빴지만 '프리미어12'처럼 던질 수 있는 선수라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내부 FA 김태균(84억)과 조인성(10억)을 잔류시킨데 이어 정우람, 심수창까지 영입하며 마운드 전력을 보강했다.
사진=OSEN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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