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시민들은 통합시청사를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마련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19~28일 시민 1,000명을 상대로 통합시청사 건립 방식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56.4%(564명)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쓰는 안을 선택했다고 30일 밝혔다. 건물을 새로 짓자는 신축안은 25.8%(258명)에 불과했다.
리모델링을 선택한 이유로는 ▦신축 시 재정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 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청사 신축이 당장 급한 것은 아니기 때문 32.6% ▦신축 보다는 예산투입이 먼저 필요한 다른 현안이 있기 때문 14.7%순이었다.
청주시는 이번 주민 설문조사 결과와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시의 재정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2월 중순쯤 청사건립 방식을 최종 확정할 참이다.
통합시청사를 신축할지, 리모델링을 할지를 놓고 지역 여론이 갈리자 청주시는 타당성 연구용역과 시민 설문조사를 추진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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