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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인터파크 탈락사유? 자영업자 집중 대출 위험

입력
2015.11.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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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를 진행한 외부평가위원회가 각 컨소시엄별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소견을 밝혔다.

외부평가위원회는 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주도하는 한국카카오은행의 사업계획에 대해 "카카오톡 기반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인정되고 사업 초기 고객기반 구축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고객과 가맹점을 직접 연결해 거래비용을 절감하고, 차별화된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한 중금리대출을 하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간편송금과 자산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꼽았다.

KT와 우리은행이 주도하는 케이뱅크 은행에 대해서는 "참여 주주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다수의 고객접점 채널을 마련해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은행의 강점으로는 통신·결제·유통 정보 등 빅데이터에 통한 중금리대출, 간편지급결제와 휴대전화 번호·이메일에 기반한 간편 송금,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에 기반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등이 꼽혔다.

이에 비해 외부평가위원회는 인터파크가 이끄는 아이뱅크 은행에 대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등은 어느 정도 평가되지만, 자영업자에 집중된 대출방식의 영업위험이 높고 안정적인 사업운영 측면에서 다소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예비인가를 권고하지 않았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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