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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끈끈이 수비’ 약효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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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끈끈이 수비’ 약효 보인다

입력
2015.11.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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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스톡스(왼쪽)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블록슛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 스톡스는 올시즌 평균 2.13개의 볼록슛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프로농구연맹 제공
삼성생명의 스톡스(왼쪽)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블록슛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 스톡스는 올시즌 평균 2.13개의 볼록슛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프로농구연맹 제공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극적인 승리를 발판으로 상승세를 노린다.

삼성생명은 26일 경기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2-61로 승리했다. 의미가 많은 승리였다.

삼성생명은 경기 내내 KDB생명에 끌려가며 힘을 쓰지 못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땐 40-49로 뒤졌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끈질긴 뒷심으로 4쿼터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59-61로 뒤진 종료 29초전 유승희가 볼을 잡았고,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다. 유승희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4승4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단독 4위에 올랐다. 최근 KDB생명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삼성생명은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개막전 하위권을 맴돌 것이란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 짜임새 있는 모습은 '반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끈끈한 수비 조직력이 뒷받침 되고 잇다. 이날도 전반전까지 37점을 내줬지만 후반에는 24실점으로 막아 상대를 압박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후 "후반전에 수비를 더 끈끈하게 해보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는데 그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승리요인을 밝혔다. 최소한의 점수로 상대를 묶어 놓으면서 팀의 공격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박하나는 "수비 조직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최근에는 지고 있어도 따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키아 스톡스의 철벽 수비도 한 몫 하고 있다스톡스는 이번 시즌 평균 2.13개의 볼록슛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도 8득점 12리바운드 3블록으로 KDB생명을 꽁꽁 묶었다.

'젊은 피' 유승희의 활약도 눈부셨다. 유승희는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14득점을 올려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썼다.

김주희기자 juh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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