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도는 27일 도청 도서관 세미나실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자녀들을 초청해 도란도란 행복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대학진학 사례발표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재능 기부하는 최경식 전주대 교수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주제의 마임 공연도 이어진다.
도는 내달 19일에도 전북도 장애인복지관에서 북한이탈주민 150명이 참여하는 통일화합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어 거주지와 취업 지원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북에는 총 52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30여명이 늘었다.
심보균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은 통일 과정에서 남·북의 가교 역할을 할 소중한 이웃”이라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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