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게임인재단이 26일 신임 이사진 구성을 발표하고, 제 2기 게임인재단 출범을 선언했다. 남궁훈 초대 이사장의 후임에는 조계현 전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이 선임됐다.
▲ 조계현 게임인재단 2대 이사장. 게임인재단 제공
이사진에는 조계현 신임 이사장을 비롯해 전(前) 문화부 사무관 출신 임지현 부이사장이 선임됐다. 이시우 전(前) 게임인재단 사무국장, 박비 모두다 대표는 물론 남궁훈 초대 이사장 역시 2기 이사로 남아 재단 활동을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 감사는 이선규 한미회계법인 파트너가 맡는다.
게임인재단은 게임 산업의 상생을 도모하고 게임인들의 위상을 제고하며, 후학 양성을 목적으로 초대 남궁훈 이사장이 설립한 비영리 목적의 재단 법인이다.
2013년 11월 설립 이후 '힘내라! 게임人상'을 제정해 중소 인디 개발사들을 지원해 왔으며 게임 산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나도 게임인 입니다! 겜밍아웃 캠페인' 등 다양한 관련 사업을 전개해 왔다.
지난 2년간 재단의 설립과 안착을 위해 노력해 온 1기 이사진 개개인의 성과와 기여 역시 눈여겨 볼 만 하다.
남궁훈 엔진 대표를 비롯해 지난 2년새 상장에 성공한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와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 탄탄 사천성의 성공에 이어 소셜카지노 기업 합병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욱 넵튠 대표, 게임 업계 리더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을 확대중인 문태식 마음골프 대표는 물론 감사를 맡아온 임지훈 대표 역시 최근 모회사인 카카오 대표로 선임되는 등 이사진 전원이 이사 선임 후 각자의 분야에서 더욱 괄목할 성과를 내왔다.
새롭게 구성된 2기 이사진 역시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게임인재단의 설립 취지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특히 주요 사업으로 사회적 문화 체험 소외 계층에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나가는 프로젝트를 추가하고, 소셜벤처기업 '모두다' 를 통해 이를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년의 임기를 마친 초대 남궁훈 이사장은 "짧은 시간 동안, 게임인들과 게임 산업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재단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조계현 신임 이사장님을 비롯한 2기 이사진 분들께서 재단을 더욱 발전 시켜 나갈 것을 믿는다. 저 역시 지근거리에서 도와 나갈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2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조계현 이사장 역시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온 게임인재단의 신임 이사장으로서, 지금처럼 게임인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남아 가능한 모든 지원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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