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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남녀 골퍼, 박인비 1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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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남녀 골퍼, 박인비 19위

입력
2015.11.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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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박세리(38ㆍ하나금융그룹)가 역대 세계 최고 남녀 골퍼 50인에 선정됐다. 한국 선수로는 단 두 명뿐이다.

박인비는 미국 골프매체 프로골프나우가 26일(한국시간) 발표한 역대 최고 골퍼 50인 명단에서 남녀를 통틀어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선수로는 9위다. 매체는 "박인비는 12세 때 골프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결과적으로 훌륭한 결정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13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는 남녀 골프 역사를 통틀어도 드문 이력이다. 심지어 남자 골프의 잭 니클라우스(미국)조차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고 소개했다.

또한 "박인비는 한때 1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며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피레이션) 1회, LPGA 챔피언십(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회, US여자오픈 2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1회 등 메이저 7승을 올렸다. 프로통산 25승 가운데 28%가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것이다. LPGA 투어에서는 17승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50인 명단에는 박인비가 우상으로 꼽는 박세리도 포함됐다. 매체는 박세리를 31위(여자 14위)에 올려놓으며 "LPGA 투어에서 뛴 최초의 한국인이다. 그는 당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경쟁했다.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여자골프를 널리 알렸다"고 전했다.

박세리의 각종 기록도 빼놓지 않았다. 매체는 "98년 US여자오픈 당시 박세리는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골프 명예의 전당도 가장 어린 나이로 입성했다"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당시 20세9개월의 나이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해 '맨발 투혼'을 불사르며 외환위기에 시름하던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었다. 30세가 된 2007년에는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매체는 "LPGA 투어 통산 25승을 올렸으며 LPGA 챔피언십 3회, US여자오픈 1회,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1회 등 메이저대회에서는 5승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한편 역대 세계 최고 골퍼 자리에는 니클라우스가 올랐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73승, 메이저대회 최다승(18승) 기록의 주인공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대회 석권)도 세 차례나 작성했다. 2위는 여자 골프 메이저 최다승(15승) 기록 보유자인 페티 버그(미국)가, 3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남)가 차지했다.

사진=박인비(위)-박세리(아래 오른쪽, KLPGA 제공).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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