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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 당국, 삼성-미래에셋-동부도 감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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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 당국, 삼성-미래에셋-동부도 감독할 듯

입력
2015.11.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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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 당국이 금융지주사 체제가 아니면서 금융계열사를 거느린 금융그룹에 대한 별도의 감독방안을 마련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금융그룹 감독 개선 방안 세미나'에 참석, "지주체제가 아닌 금융그룹에 대한 건전성 감독 수단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금융지주회사 체제는 은행을 중심으로 정착됐다고 볼 수 있다"며 "작년 말 기준으로 전체 금융사에서 금융지주그룹이 차지하는 자산 비중이 40%에 달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지주체제 이외에도 금융 자회사를 많이 거느리면서 사실상 금융지주와 다를 바가 없는 금융전업그룹, 대기업이 다수의 금융회사를 거느린 기업집단 형태의 금융그룹도 있다는 설명.

그는 "이런 금융그룹들에 대해서는 금융지주회사법 같은 별도의 법적 토대나 금융그룹 단위의 리스크에 대한 감독수단이 미흡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지주가 아닌 금융그룹에 대해서도 통합 건전성 감독이 이뤄지도록 하고, 아울러 시스템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체계를 튼튼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진 원장은 덧붙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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