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겨울 도로 제설방식을 고체형 염화칼슘 살포에서 염화칼슘 수용액과 소금을 혼합 살포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경기도는 25일 의정부시 도북부청에서 2015∼2016년 도로 제설대책 시군 관계자 회의를 열어 제설방식 전환, 중점 관리도로 지정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올 겨울부터 제설방식은 염화칼슘 수용액과 소금을 혼합한 ‘습염방식’으로 바꾼다. 이 경우 수용액이 속히 반응해 눈을 빨리 녹이고 소량의 고체소금은 결빙을 막는 효과를 낸다. 특히 염화칼슘 잔여물이 거의 남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 동안은 고체형 염화칼슘을 직접 도로에 뿌려 다량의 염화칼슘이 남는 바람에 가로수를 고사시키는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경기도는 또 상습 결빙이 있는 성남 안양 부천 남양주 파주 포천 등 16개시군 135개 노선을 선정. 제설차량을 인근에 배치해 긴급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과 연결돼 차량이동이 많은 12개 시군 52개 노선, 14개 고속도로IC 진입로 80곳도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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