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지하철 대합실에 폭발물 의심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25일 오전 10시 16분께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지하철 대합실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지하철 구역장은 “출근시간 전부터 대합실에 대형 가방이 놓여있는데 테러가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가방은 가로 55㎝, 세로 80㎝, 폭 30㎝ 정도의 크기였다.
경찰은 초량지구대 순찰차 3대와 112타격대, 형사즉응팀에 지령을 내리고 경찰견과 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이 나와 가방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하철 직원과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1시간여 조사 끝에 가방 내부에서는 옷가지와 생필품 등이 발견됐다.
부산=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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