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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홈런왕' 한동민이 그리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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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홈런왕' 한동민이 그리는 미래

입력
2015.11.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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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수술을 받아 재활 중인데, 진짜 안 아픈 것이 최고인 것 같다."

<p style="margin-left: 10pt;"> 올해 퓨처스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한동민(26ㆍ상무)의 바람이다. 24일 프로야구 시상식에 유일하게군복을 입고 자리를 지킨 한동민은 이번 시즌 81경기에서 21홈런을 쏘아 올려 허정협(화성ㆍ19개), 전준우(경찰ㆍ17개)를 제치고 부문 1위에 올랐다. 타율은 0.325, 장타율은 0.642를 기록했고 타점은 71개를 수확했다.

그는 현재 오른 팔에 보조기를 착용하고 다닌다. 이날 자리는 공식석상인만큼 보조기를 빼고 왔다. 지난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과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한창이며 내년 4월 복귀를 준비 중이다. 한동민은 "운동을 쉬고 있으니까 살이 10㎏은 찐 것 같다"며 "야구를 할 때가 정말 좋은 것이라는 걸 다시 느꼈고, 의욕과 절실함이 더욱 생겼다"고 밝혔다.

1루수와 외야수를 맡는 한동민은 SK가 기다리고 있는 왼손 거포 자원이다. 190㎝, 95㎏의 체격에 2013년 1군에서 14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14홈런은 SK의 역대 2년차 최다 기록이다. 그리고 2014시즌을 마친 뒤 상무에 입대했다.

한동민은 "사실 입대 전에는 군 복무 공백 걱정 때문에 스트레스도 있었는데 지금 보면 상무는 정말 좋은 곳이다. 운동에만 편안하게 전념할 수 있도록 시설이 잘 갖춰졌다. 박치왕 감독님이 팔꿈치가 안 좋을 때 수비 부담이 덜한 지명타자로 기회를 줬고, 이영수 타격코치님과 기술적인 부분에서 연구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군대에서도 SK의 경기를 틈틈이 챙겨본 한동민은 "팬의 마음이 되더라. 빨리 나가서 잘하고 싶다"고 했다. 그의 제대는 내년 9월 말이다. 한동민은 "운동밖에 할 수 없으니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밥도 잘 먹는다. 그래서 파워도 늘어난 것 같다. 내년에 마무리를 잘해 소속팀에 돌아간다면 즉시전력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내 장점인 공격 부분을 밀고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진=한동민.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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