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의재 허백련 특별전
국립광주박물관, 의재 허백련 특별전 개최
내년 2월21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은 24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전통회화 최후의 거장 의재 허백련’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광주박물관이‘광주가 왜 예향인가?’라는 담론의 실천을 위해 마련했으며 광주의 위대한 예술가인 의재 허백련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한 것으로 모두 4부로 구성됐다.
제1부‘가계와 생애’에서는 허백련의 가계와 지역적 배경, 어떻게 대화가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2부 ‘사승과 교유’에서는 학문과 서화 수련의 배경, 교우관계 등을 조명했다.
3부 ‘예술세계’에서는 그의 대표작을 통해 그가 지향했던 예술정신과 예술세계를 살피고, 4부 ‘의재 허백련의 제자들’에서는 연지회 회원들과 제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작품 중에는 제1회 조선미술박람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추경산수’와 1940년대 ‘금강산도’병풍은 금강산 여행에서 스케치한 초본을 바탕으로 제작한 실경산수화의 면모를 볼 수 있다.‘춘설헌심화첩’은 말년의 그가 평생 동안 즐겨 그린 소재를 한 화첩에 집대성한 작품이다.
의재 허백련(1891~1977)은 예향 광주의 오늘을 있게 한 인물로 근대 이후의 대표적인 남종화가다.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의재 허백련의 예술세계뿐만 아니라 제자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해 광주의 전통화단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전통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창조적 계승과 발전을 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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