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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원조 위한 지자체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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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원조 위한 지자체 역할은?”

입력
2015.11.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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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를 기념하고 공적개발원조(ODA)사업에 대한 시민인식 제고를 위해 오는 27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제5차 부산ODA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부산지역 민관학연 국제개발협력 참여 활성화 방안 탐색’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전문가 주제발표,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우리나라 개발협력 학술분야의 저명한 학자로 꼽히는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김은미 원장이 ‘UN SDGs와 대한민국의 기여방안’이라는 주제로 최근 개발협력 동향을 소개한다. 주제발표는 지자체 ODA사업 참여 전략과 방안을 소개하고 실제 부산지역 중점분야인 수산자원과 보건의료 분야 ODA사업 참여사례를 소개하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전략과 방안을 소개하는 첫 번째 세션은 신만식 한국국제협력단의 행정법무팀장이 ‘지자체 ODA사업 발전을 위한 KOICA와의 협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최기원 부산시 국제협력과장이 ‘부산시 ODA사업 성과와 과제’를 발표한다.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두 번째 세션에는 수산분야 대표적인 공공기관인 김종식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서해종묘사업소장이 ‘수산분야 ODA사업 추진 현황과 과제’를, 오창석 영산대 의료경영학과 교수가 ‘2030 SDGs와 보건의료를 통한 아시아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을 주제로 각각 사례 발표한다.

이어 조흥국 부산대 국제대학원장을 좌장으로 한 주제발표자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또 행사 당일에는 한국국제협력단 부산지역센터가 ODA사진전, 개발협력 캠페인, 바자회 등으로 구성된 ‘2015 개발협력 Week 행사’도 개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자체 차원의 개발협력사업 추진 전략과 모범적인 사업 참여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며 “아울러 지자체 위상제고와 ODA선진공여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PEC국제교육협력원이 주관하고 부산시와 한국국제협력단, BNK부산은행, 벡스코가 공동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편 공적개발원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조 선진국그룹(DAC)’이 개발도상국의 경제ㆍ사회발전, 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원조로 공적개발원조 또는 정부개발원조로 불린다. 시는 지난 2011년 세계개발원조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이를 기념하고 지자체 차원의 ODA논의를 지속하자는 취지로 매년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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