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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스낵 57.1% '질소과자'… 포화지방·나트륨 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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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스낵 57.1% '질소과자'… 포화지방·나트륨 과다

입력
2015.11.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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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 기자실에서 시중 판매 중인 감자스낵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 기자실에서 시중 판매 중인 감자스낵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감자스낵 한 봉지에 하루 기준치의 포화지방 섭취량을 넘기는 제품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 판매 중인 감자스낵 2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상위 4개 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10.71∼15.59g으로 이는 1일 기준치(15g)의 71.4∼10.4.0%에 달한다는 조사 내용을 24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21개 감자스낵의 60g당 포화지방 함량은 평균 5.38g였으며 이는 1일 기준치의 35.9%였다.

조사 스낵 가운데 프링글스 오리지널은 포화지방함량이 8.50g으로 가장 높았는데, 이 과자 한봉지(110g)를 모두 먹었을 때 포화지방 섭취량은 15.6g으로 1일 기준치의 104.0%에 달했다.

또 프링글스 오리지널 이외에 양파맛, 허니버터칩, 구운감자 허니치즈맛 등이 포화지방함량 상위 4개 제품에 포함됐다.

이수현 소비자시민모임 정책실장이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감자스낵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제품별로 최대 4.5배와 6.2배 차이를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이수현 소비자시민모임 정책실장이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감자스낵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제품별로 최대 4.5배와 6.2배 차이를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뉴시스

감자스낵 21개 제품의 60g당 나트륨 함량은 평균 244.8㎎으로 나트륨 1일 영양소기준치인 2천㎎의 12.2%를 차지했다.

이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구운감자는 1통(108g)의 나트륨 함량이 817.84㎎으로 나트륨 1일 영양소기준치의 40.9%에 달했다.

감자스낵 21개 제품 중 12개(57.1%)는 과자 봉지 속 내용물보다 공간이 더 많은 이른바 '질소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과자류 포장 규칙에 따르면 전체 포장에서 공간의 비율을 규정한 '포장공간비율'은 제과류는 20.0%, 공기주입방식(질소충전 봉지과자)은 35.0%로 제한된다.

공기주입방식 과자 15개 제품 중 더 스미스 스낵푸드의 레이즈 포테이토칩 클래식은 공간이 최대 46.3%였다. 그다음으로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46.0%), 수미칩 오리지널(44.2%), 칩 포테토 사워크림어니언(40.3%) 순이었다.

오리온의 스윙칩허니밀크와 포카칩 시리즈 3종, 해태가루비의 허니버터칩도 공간이 36.8∼39.5%였다.

제과류 6개 제품 중에서는 수퍼푸드테크놀러지의 프링글스 양파맛의 공간이 기준치의 두 배를 웃도는 41.6%였다. 프링글스 오리지널은 38.6%, 해태제과의 구운감자는 31.0%, 구운감자 허니치즈맛은 28.2%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는 1차 포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로, 과자 봉지에 덧씌우는 종이상자 등 2차 포장까지 고려하면 공간의 비율은 더 커진다.

한 예로 오리온의 '튀기지 않은 감자칩 예감 오리지널'은 1차 포장의 공간비율은 14.3%였으나 최종 포장상자의 공간비율은 49.6%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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