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충주당뇨바이오진흥재단’을 연내 설립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24일 시청에서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한 11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재단설립 추진 배경과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정관 등을 심의 의결했다.
충주당뇨바이오진흥재단은 당뇨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개발과 관련 기업 육성, 당뇨치료술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당뇨교육과 마케팅ㆍ홍보사업에 앞장서면서 국제협력사업, 관련 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재단은 조길형 충주시장을 이사장으로 이사 9명, 감사 2명, 사무국 4명으로 꾸릴 예정이다.
충주시는 올 초부터 이 재단 설립을 추진, 지난 6월 관련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9월 시 출연금을 확보하는 절차를 마쳤다. 지역내 관련 단체ㆍ기업들과 당뇨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도 했다.
시는 연내 법인설립 등기를 마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단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재단이 출범하면 충주를 국내 제일의 당뇨병 치유 도시로 만들려는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먼저 당뇨 치유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한 뒤 의료관광을 묶어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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