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가 최진철 17세 이하 국가대표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포항은 23일 최 감독과 2016년부터 2년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최 감독은 2002년 한ㆍ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현역 은퇴 후 강원FC와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지도자로 경력을 쌓았다. 특히 올해 10월에 열린 2015년 칠레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대표팀 감독을 맡아 16강 진출을 성공시켰다. 최 감독은 “수비수지만 수비축구를 지향하지 않고 공격적이고 빠른 경기 운영을 선호한다”며 “포항의 스타일과 새로운 접목을 통해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까지 포항의 사령탑을 맡았던 황선홍 감독은 계약이 만료된 뒤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황 감독은 유럽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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