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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보는 경제뉴스 (11.23)

입력
2015.11.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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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 '의무휴업 족쇄' 대형마트, 일요일→평일 변경 추진

대형마트가 둘째·넷째 일요일로 지정하고 있는 의무휴업일을 지자체와 지역 상권과의 협의를 통해 평일로 옮기는 방안을 대안으로 모색하고 있다. 대형마트 업계는 영업 규제로 인한 매출 감소를 연간 2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그동안 의무휴업 강제가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납품업자와 마트 내 임대 점포 운영자 등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해왔다. 대형마트는 의무휴업 제도를 지키면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은 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옮기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 한국은행, 발권력으로 대출한 돈 18조…사상 최대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중소기업 지원이나 회사채 시장 정상화를 위해 빌려준 자금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경기부진으로 유동성 경색이 빚어진 부문에 대한 지원은 중앙은행의 역할이지만 급격히 늘어나는 유동성은 관리비용과 부담을 유발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한국은행의 대출금은 17조9,869억원으로 9월 말보다 3조8,139억원 증가했다. 이로써 한은의 대출금은 종전의 사상 최대치였던 1992년 9월의 17조6,365억원을 뛰어넘으며 한은이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71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내년 우리나라 산업경기 키워드 'DELAY(회복 지연)'

내년에 산업 경기의 회복세가 기대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민간 경제연구소의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이사대우는 22일 '2016년 산업경기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연'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DELAY'를 내년 산업경기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5가지 특징은 ▲ 수요(Demand) 부족으로 인한 경기부진 ▲ 초과공급(Exessive supply)으로 인한 건설업 타격 ▲ 산업계 전반의 리딩산업(Leading sector) 실종 ▲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아시아 리스크(Asia risk)로 인한 산업기반 붕괴 우려 ▲ 제한적인 공공산업의 경기조정형(countercyclical) 역할이다.

한국스포츠경제 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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