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한솔제지의 지배구조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한솔홀딩스의 증자 등 조치로 한솔제지의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솔홀딩스는 보통주 712만여주를 발행하는 증자를 한다고 지난 20일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증자는 한솔제지 주주에게서 한솔제지 주식을 현물 출자받고 그 대가로 한솔홀딩스의 신주를 발행해 배정하는 일종의 주식 스와프를 위한 것이다. 신주는 한솔제지와 한솔로지스틱스 주주들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한솔제지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3,350억원과 842억원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예상 주당 배당금은 600원(시가배당률 2.7%)으로 예상했다.
손세훈 연구원은 "한솔홀딩스는 이번 스와프로 3분기 말 15.33%인 한솔제지 지분을 20% 넘게 보유하게 된다"며 "이로써 두 회사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상장 자회사 지분을 20% 이상 보유해야 하는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식 스와프 건은 한솔제지의 기업가치와 무관하지만, 주주 입장에선 한솔홀딩스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데다 주식 스와프 시기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이어서 한솔제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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