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구간의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경기도는 2019년 지하화 공사에 들어가는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신월IC 구간(11.66㎞)의 지상 여유 부지에 공원을 조성하거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인고속도로 주변은 녹지가 부족하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고가도로로 인한 소음과 대기오염 피해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경기도는 1∼2단계로 나눠 연구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1단계로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기본 방향을 정하고, 2단계로 내년 4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활용 계획을 마련한다. 또 경기연구원, 부천시 등과 함께 전담팀을 꾸려 서울·인천시와 업무 협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신월IC 구간 지하화는 7월 경인지하도로주식회사(가칭)가 국토교통부에 제안해 확정됐으며 왕복 12차로로 건설된다. 지하화가 완료되면 통행속도가 시속 44.2km에서 89.7km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착공해 2023년 개통된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