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인구 100만명 규모 광역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2016년 7대 분야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구본영 시장은 20일 열린 198회 천안시의회 시정연설에서 “공직자가 마음을 열고 정성을 다한다는 ‘개심현성(開心見誠)’ 자세로 천안시를 만들겠다”며 100만 광역도시 원년으로 삼기 위한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구 시장이 강조한 시정운영 방향은 ▦역동적 지역경제 육성 ▦수요자 체감 복지행정 ▦안전도시 만들기 ▦정주기반 구축 ▦품격 높은 문화교육도시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 ▦행정역량 제고 등 7개 분야다.
그는 “2017년 SB플라자 완공과 동부바이오·북부BIT 일반산업단지, K-뷰티테마파크 등을 축으로 역동적인 지역경제를 육성하겠다”며 “2,500세대의 임대주택 보급, 복지재단 설립 및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구체화 등 시민 중심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태조산 공원 내 재난안전체험관과 도시통합관제센터를 활성화해 시민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구축하겠다”며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과 천안삼거리 테마형 랜드마크 개발 등으로 정주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천안·아산복합문화정보센터에 설치하는 도시통합관제센터는 범죄예방은 물론, 교통정보 및 주정차관리로 지역안전의 전초기지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천안·아산의 상생방안으로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시행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품격 높은 문화교육도시를 위해 한뼘미술관과 영어전문도서관 건립, 천안사랑장학재단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또 국제농기계 박람회의 세계 5대 박람회 진입과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지역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 시장은 올해 주요 성과로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 승인과 제5일반산업단지 분양, 건전재정운영으로 채무 779억원 상환, ‘외국인 투자환경부문 1위’ 등을 꼽았다.
이준호기자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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