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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실제 도로에 뛰어든 자율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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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실제 도로에 뛰어든 자율주행차

입력
2015.11.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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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이 탄 제네시스가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22일 오전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이 탄 제네시스가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주행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미래 성장동력 챌린지 퍼레이드’에 현대자동차와 건국대 계명대 국민대 서울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한양대 등 7개 대학팀이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자율주행차는 차량이 통제된 서울 삼성동 경기고 앞에서 최양희 미래부 장관 등을 태우고 코엑스 특설무대까지 약 1.5㎞를 달렸다.

제네시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 위성항법장치(GPS)와 레이저 스캐너 등 고정밀 감지기로 주변 상황을 파악해 차선을 지키며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GPS의 전파 도달을 방해하는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도심에서 자율주행에 성공한 것이 큰 의미”라고 밝혔다.

국민대 자율주행차가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횡단보도를 건너는 자전거를 인식하고 정지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국민대 자율주행차가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횡단보도를 건너는 자전거를 인식하고 정지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대학팀이 개발한 자율주행차들은 영동대교 북단에서 코엑스까지 약 3㎞를 운전자 없이 달렸다. 일부 차량들이 차선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아예 차선을 밟으며 주행했고 정지선을 넘어가 정차하기도 했다. 중간에 고장이 나서 완주를 하지 못한 자율주행차도 나왔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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