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이용하는 50대의 60%가 사회관계형서비스(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카카오톡’ 등 메신저 이용률도 98%를 넘어 모바일 인터넷 활용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 7월27일부터 한달 동안 만12~59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모바일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를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0대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50대의 모바일 SNS 이용률은 지난해 36.7%에서 23.8% 포인트 상승한 60.5%를 기록하며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50대는 모바일 뱅킹 이용률도 지난해 27.5%에서 올해 38.7%, 모바일 쇼핑 이용률도 지난해 19%에서 올해 23.4%로 뛰었다. 50대의 모바일 메신저 이용률도 지난해 92%에서 올해 98.4%까지 올라갔다.
한편 1인당 모바일인터넷 이용시간은 일 평균 1시간 54분으로 지난해보다 7분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이용 장소는 자택(87.2%ㆍ복수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동 중인 교통수단(82.4%), 직장(64.1%) 순이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응용 소프트웨어(앱)는 평균 48개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이용 빈도가가장 높은 것은 모바일 메신저였다. 하루 1회 이상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는 비중이 89.2%였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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