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제61회 한반도 통일 대역전 경주대회(이하 한반도 역전마라톤) 10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엄광렬 감독이 이끄는 충북은 21일 파주 통일촌에서 끝난 한반도 역전마라톤에서 종합 13시간44분31초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충북은 61년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10연패를 달성했고, 통산 20승 고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준우승은 종합 13분46초37분을 작성한 경기에게 돌아갔다.
17일 대회 첫날 제주 구간부터 선두를 이어오던 충북은 마지막 날까지 경기와 1분여 차이의 호각세를 이뤘다. 하지만 마지막 월롱-통일촌 3개 소구간에서 김성하 한용희 손명준 등 에이스 주자들이 기록을 단축해 여유 있게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우수선수상은 4개 소구간에서 승리한 심종섭(전북)에게 돌아갔다. 강원의 이규성은 3개 소구간에서 1위를 하는 깜짝 활약으로 최우수신인상을 차지했다. 우수선수상은 노시완(전북) 강성권(경기) 이민현(충북), 우수신인상은 이강철 이정국(이상 경기) 이경호(충북)에게 돌아갔다.
파주=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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