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가 홈 12연승을 달리며 '안방 불패' 기록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20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89-70으로 이겼다. 3위 자리를 지키면서 2위 울산 모비스와의 격차는 1.5경기차로 줄었다.
안방에서 더욱 강한 KGC인삼공사의 힘은 이날도 여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홈에서 열린 9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지난 2003-2004시즌 원주 TG삼보(현원주 동부)가 가지고 있던 개막 후 홈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쓰게 됐다.
3쿼터까지 안심할 수 없는 접전이 계속됐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를 18-16으로 마치며 주춤했고 2쿼터에서 24점을 얻는 동안 23점을 내줬다. 3쿼터까지 63-58으로 앞섰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오세근은 4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1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오세근과 함께 마리오 리틀(20득점 6어시스트), 양희종(12득점)이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알파 뱅크라가 15득점을 올렸지만 20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순위도 한 단계 하락해 9위로 떨어졌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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