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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경주 천구-강해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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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경주 천구-강해 한판 승부

입력
2015.11.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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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구

1등급 근성 넘치는 스프린터들이 한판 승부를 펼친다.

22일 8경주는 출전마 간의 능력 차가 적고, 1400m로 진행되는 만큼 혼전이 불가피하다. 출전마들은 실력은 이미 검증됐고 경마팬들에 인지도가 높다.

이번 경주 출전마들 중 우승후보는 '천구'를 비롯해 '페르시아왕자'·'강해'·'연두' 등이다.

▶ 천구(미국·수·3세·R113)=제3회 한·일 인터랙션컵에서 4위로 입상해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던 '천구'가 한국 복귀 후 처음 출전한다. 아직 어린 3세마 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총 세 번의 국제대회를 경험한 '천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재도약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구는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으나 최근에는 선입력도 발휘하고 있다. 데뷔 후 국내에서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3위 이내 입상할 만큼 안정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천구의 1400m 최고 기록은 1분 24초 9이다(통산전적 7전 4승·2위 1회·승률 57.1%·복승률 71.4%).

▶ 강해 (한국, 수, 4세, R115, 김학수 조교사)='경마계의 핵이빨', 지난 4월 결승선을 앞두고, 결승선 앞에서 자신을 추월하는 경쟁마를 물려고 했던 사건으로 유명해진 경주마다. 지난 9월 경주를 제외하고, 올해 출전한 경주에서 3위 이내 입상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초반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선행마다. 1등급에서 입상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 경주에는 스피드형 경주마의 출전이 많아 경합이 불가피하고, 최근 부담중량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1400m 최고 기록은 1분 25초 8(통산전적 23전 6승·2위 9회·승률 26.1%·복승률 65.2%).

▶ 페르시아왕자(캐나다·수·4세·R119)=전성기에 돌입한 4세마로 1등급 경주 경험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자유마로 능력상 경쟁력은 충분하지만, 경쟁마 대비 높은 부담중량이 관건이다(통산전적 21전 6승·2위 1회·승률 28.6%·복승률 33.3%).

▶연두 (미국·수·5세·R114)=2015년 STC(싱가포르)트로피에서 우승한 말로 스피드형이다. 최근 2연승을 기록했으나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부담중량에 대한 적응이 관건이다. 이번 경주에는 중·단거리에서의 강자가 많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400m 최고 기록은 1분 26초 2(통산전적 15전 6승·2위 1회·승률 40%·복승률 46.7%).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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