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자동차의 신형 스포티지가 광저우모터쇼를 통해 중국에서 최초 공개됐다.
현대차는 20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전시관에서 열린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링동)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중국형 아반떼는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인의 취향과 도로가 열악한 현지 사정을 반영해 지난 9월 국내에 출시된 신형 아반떼보다 전장이 40㎜, 지상고(지면에서 차 바닥까지 높이)가 10㎜ 늘어났다. 파워트레인에 국내에 없는 카파 1.4 터보 엔진 트림도 추가됐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처음 생산하는 친환경차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역시 지상고가 국내보다 10㎜ 높게 제작됐다. 두 모델은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본격 판매된다.
기아차도 신형 스포티지인 ‘The SUV 스포티지’(현지명 KX5)를 광저우 모터쇼에서 소개했다. 국내에서 팔리는 스포티지는 모두 디젤 엔진을 사용하지만 중국형 스포티지에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2.0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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