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김동열 정책조사실장은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818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한 '창업 관련 국민의식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0.7%가 '창업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이는 연구원이 2013년 10월 발표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 비해 5.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반면 '창업에 관심이 있다'는 답변은 2013년 44.4%에서 올해는 39.4%로 줄었다. 자녀의 창업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도 52.6%가 '반대한다'고 답했고, '반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47.4%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창업여건에 대해서는 85.7%가 '나쁘다'라고 응답했고, 70.9%는 '우리나라는 한번 실패하면 재기가 어려운 사회'라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창업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오래 일할 수 있어서'(33.7%)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내놨다. 다음으로는 '창업 성공에 따른 성취감 때문에'(22.5%), '돈을 많이 벌 것 같아서'(20.5%) 등의 답변이 나왔다. 창업준비 기간은 평균 1.8년, 필요한 자금은 평균 1억60만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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