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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제모습 되찾는 외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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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제모습 되찾는 외설악

입력
2015.11.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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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비룡폭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했던 휴게소를 철거하기 이전(위)과 복원이 이뤄진 최근 모습.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비룡폭포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했던 휴게소를 철거하기 이전(위)과 복원이 이뤄진 최근 모습.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설악산 외설악지구가 40년 만에 제모습을 되찾는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말 착수한 공원 내 흉물 휴게소 철거 및 주변지역 복원사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다고 19일 밝혔다. 철거된 휴게소는 흔들바위와 비선대, 비룡폭포 방향 탐방로 주변에 있던 6곳이다.

이들 휴게소는 1970년대 들어섰다. 수학여행단을 비롯한 많은 탐방객이 이용했으나 시설이 낡기 시작하면서 미관저해와 주류판매, 오ㆍ폐수방류 등이 문제점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사무소는 이들 시설물을 철거키로 하고 건물소유주인 신흥사와 4년에 걸친 협의를 진행한 끝에 지난해 말부터 철거공사에 들어갔다. 특히 주변 식생을 과거와 최대한 가깝게 복원하고 있다.

이천규 설악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은 “흉물 휴게소 철거와 주변지역 복원으로 한층 쾌적한 공원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노후시설 철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원생태계를 온전하게 복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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