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5 한ㆍ중 바둑 친선교류전이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프리마호텔에서 열린다.
바둑을 통한 한국과 중국의 친목과 우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한ㆍ중 바둑 친선교류전은 각국의 명사 40명이 초대되어 2회전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중국은 선수팀 단장인 장문동 9단을 필두로 위핑(?平) 강서성 바둑협회 비서장 등 40명이 참가하며 한국은 이종구 전 국회의원이 단장으로 이재윤(한국기원 부총재), 신상민(한국기원 이사)씨 등 40명이 참가한다.
20일 본격 시작되는 바둑교류전에서는 각국 38명 단체전 2회전으로 진행되며 승수의 합으로 우승팀이 결정된다. 명사대국에서는 이종구 단장과 장문동 단장의 대국과 이창호 9단, 상화(桑?) 중국의 유명한 드라마 감독의 대국이 열릴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지도다면기에는 한ㆍ중 선수단 80명과 김수장 9단, 박정상 9단 등 프로기사 8명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2010년 10월 중국에서 열린 ‘칠성배 한ㆍ중 국제 바둑 교류전’에 조훈현 9단과 페어로 참가해 국가 발전 개혁 위원회 두잉(杜?) 부주임과 페어바둑으로 실력을 겨루었던 이종구 한국기원 이사가 주축이 돼 창설한 대회다. 매년 한국과 중국의 명사들이 바둑으로 양국의 우의를 다지며 친선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한중 민간외교 행사로 자리잡았다. 2013년에 열린 교류전에서는 한국이 37승23패로 이겨 2011년부터 2년 연속 중국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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